![/자료제공=NICE신용평가](https://thumb.mt.co.kr/06/2018/03/2018030215093389149_1.jpg/dims/optimize/)
NICE신용평가가 2일 발표한 ‘금호타이어 익스포저를 보유한 국내은행 리스크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은행권의 금호타이어 익스포저는 1조4741억원이다. 이중 산은이 7737억원으로 가장 많고 △우리은행 3600억원 △KEB하나은행 1490억원 △KB국민은행 669억원 순이다.
더블스타는 3년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고 채권단은 최대 2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더블스타와 채권단은 각각 3년과 5년간 매각을 제한하고 더블스타는 앞으로 5년 또는 채권단이 모든 지분을 매각할 때까지 최대주주를 유지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은행권은 손실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대부분 은행은 지난해말 금호타이어 여신을 회수의문 또는 고정으로 분류해 충당금을 많이 쌓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손실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익스포저의 86.1%인 3100억원, KEB하나은행은 59.2%인 882억원, 국민은행은 89.6%인 599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농협은행도 470억원의 83.4%인 392억원을 적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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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관계자는 "금호타이어 부실을 대비해 지난해말 대부분 여신에 대해 충당금을 쌓았다"며 "추가 부실 우려는 적다"고 말했다.
산은은 익스포저의 7%인 542억원의 충당금을 쌓았지만 지난해말 기준으로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이 15.23%로 재무안정성이 우수하고 손실금을 정부가 보전해주는 특수은행이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
NICE신용평가는 "금호타이어 부실로 국내은행들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제한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