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뉴시스
1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2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3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0.40%)보다 0.08%포인트 둔화된 것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2월 첫째주 0.57%를 기록한 뒤 3주 연속 둔화됐다.
광진구에서는 광장극동2차, 광장힐스테이트 등이 지난주보다 2500만~5000만원 가격이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등이 5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매수세는 줄었지만 1~2월 고가 거래가격이 반영돼 상승세를 유지했다.
판교는 판교역 일대 수요가 꾸준하지만 매물이 많이 나오지 않고 매도호가가 오르는 추세다. 삼평동 봇들마을 4단지가 1000만~2500만원, 백현동 백현마을5단지가 2500만원 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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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은 수요가 줄었지만 매물이 귀해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정자동 정든동아가 1000만원, 이매동 이매삼성이 1000만~2500만원 올랐다.
반면 △동탄 -0.08% △김포한강 -0.01% 등은 매물이 쌓이면서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동탄 능동 푸른마을포스코더샵2차가 750만~1500만원, 김포한강 장기동 고창마을제일풍경채가 250만원 가량 떨어졌다.
전세값은 서울이 0.02% 상승했고 신도시(-0.02%), 경기, 인천(-0.05%) 등은 떨어졌다.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안전진단 기준 강화, 이주시기 조정 등 아파트 시장 규제 대책이 나오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됐다"며 "여기에 단기간 급등한 아파트값에 매수세도 주춤한 모습이어서 당분간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진정된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