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맥, 146조 항체치료제 시장 진출 "에이프로젠과 시너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02.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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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억원 투자해 다이노나 인수, 대장-위-유방암 백혈병 항체 등 6개 파이프라인 보유

에스맥 (1,015원 ▲14 +1.40%)이 국내 항체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다이노나를 인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에스맥은 250억원 규모의 다이노나 신주 취득을 통해 지분 26.66%를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대금납입이 완료되면 에스맥은 다이노나의 경영권과 최대주주 지위를 모두 확보하게 된다.



다이노나는 현재 임상1상을 완료한 △급성백혈병 표적지향제(DNP001)를 비롯해 비임상 단계에 있는 △류마티스관절염 면역 조절제(DNP003) △대장암-위암-비소세포폐암 면역 항암제(DNP002) △고형암 면역 항암제(DNP005) △유방암 표적지향제(DNP004) 등 총 6개에 이르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항체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이다.

다이노나의 파이프라인 중 임상1상을 완료한 급성백혈병 표적 지향제 DNP001와 비임상 단계에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면역 조절제 DNP003은 현재 범부처 과제로 선정되어 있다.



또 유방암 표적 지향제 DNP004은 산업부 스마트과제로 공정개발 중에 있다. 특히 각종 암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시장성이 높은 질병들의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인 만큼 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다이노나의 파이프라인 전체 시장 규모는 지난 해 기준 약 146조 4000억원에 달한다.

에스맥 관계자는 "최근 임상1상을 완료한 급성백혈병 표적 지향제 외 현재 나머지 5개 파이프라인의 전방위적 임상을 앞두고 있는 다이노나는 향후 3년 내 기술이전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집중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다니노나의 항체 치료제 개발이 가시적 성과구간으로 접어들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는 에스맥의 모회사인 에이프로젠 계열과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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