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회장이 지난해 10월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의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2017.10.23/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18/02/2018022711063841035_1.jpg/dims/optimize/)
이 회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노조 협의를 최대한 끌어내려고 하지만 노조가 자구계획에 동의하지 않으면 회생시킬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노조 자구계획이 확실하지 않으면 금호타이어 청산 등을 진행하는 것이느냐"라는 김용태 정무위원장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모든 가능성에는 법원 절차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금호타이어는 자구계획이 전제되지 않는 한 어떠한 방법도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노조 동의를 끌어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이 노조와의 협상 데드라인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대우건설 매각 막판에 모로코 현지 사피발전소 시운전 단계의 부실로 호반건설이 철수를 결정해 매각이 무산됐다"며 "모로코 사피 발전소 사고 경위를 면밀히 조사하고 해외 사업장 전체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우건설과 관련해 경영계획을 작성하고 1~2년 경영개선을 추진하면서 잠재적 매수자를 물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