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철인' 이승훈 모델 발탁한 오뚜기..선점효과에 '방긋'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18.02.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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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선수이승훈 선수


'빙속 철인' 이승훈 선수의 금·은메달 획득에 오뚜기 (433,000원 ▲5,000 +1.17%)가 힘을 보탰다. 오뚜기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첫 공식 종목이 된 '매스스타트'의 초대 금메달 리스트 이승훈 선수를 광고 모델로 일찌감치 기용하면서 이번 올림픽 반사이익을 얻게 됐다.

오뚜기는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인 이승훈 선수와 모태범 선수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지난해 11월부터 '진라면 골드에디션' 광고를 방영해왔다. 해당 광고는 오는 3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오뚜기는 지난해 12월부터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모델로 쓴 컵밥 광고도 진행하고 있다. 광고 계약이 끝난 후 재계약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오뚜기는 앞서 2016년에는 브라질 리우올림픽 펜싱 국가대표 박상영을 진라면 모델로 썼고 2017년에는 봅슬레이 국가대표 원윤종, 서영우를 모델로 기용한 바 있다.

오뚜기가 올림픽 국가대표를 모델로 쓰기 시작한 것은 평창 올림픽 공식 라면·즉석밥 서포터즈가 되면서부터다. 오뚜기는 프로야구 류현진 선수를 장기간 진라면 모델로 쓸 정도로 스포츠 마케팅에 관심이 많았기에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후 후원에 참여했다. 이후 동계올림픽 선수단에도 관심을 갖게 돼 광고모델로 발탁했다는 설명이다.



오뚜기는 또 라면 전 제품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엠블럼을 적용하는 한편,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며 금메달 획득의 염원을 담은 한정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진라면 골드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안겨주는 것을 보고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광고모델로 발탁한 이승훈 선수가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진라면 광고모델 국가대표 스피드스케이팅선수 모태범 이승훈/사진제공=오뚜기진라면 광고모델 국가대표 스피드스케이팅선수 모태범 이승훈/사진제공=오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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