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킴' 여자 컬링, 25일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딸까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18.02.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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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대표팀이 23일 오후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8-7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여자 컬링 대표팀이 23일 오후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8-7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23일 오후 8시5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4인조 4강 플레이오프에서 △김은정 스킵(주장) △김경애(서드) △김선영(세컨드) △김영미(리드) △김초희(후보)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 '팀 킴'(Team Kim)은 일본을 상대로 연장 승부 끝에 8-7로 승리했다.

이날 한일전 승리로 한국은 예선에서 당한 유일한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예선 포함 8연승을 달리게 됐다. 한국은 예선 2차전서 일본에 5-7로 역전패 당한 바 있다.



준결승전에서 한국은 8엔드까지 7-4로 앞서며 손쉽게 결승에 오르는 듯 했다. 하지만 일본도 만만치 않았다.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를 앞세워 9엔드에서 2점, 10엔드에서 1점을 따라붙으며 결국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주장' 김은정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김은정은 11엔드 연장 승부에서 마지막 스톤을 1번에 놓으며 결승점을 획득해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 여자대표팀은 남녀 컬링 종목 통틀어 역대 아시아 최고 성적을 보유하게 됐다. 유럽과 북미 국가가 강세를 보이는 컬링 종목에서 아시아 국가가 결승전에 오른 것은 최초다.

한국은 25일 오전 9시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스웨덴과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예선에서 스웨덴을 7-6으로 꺾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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