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이방카 만찬, 충북과 나파밸리의 와인으로 우정확인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18.02.2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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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백포도주 ‘여포의 꿈’과 나파밸리산 적포도주

文대통령-이방카 만찬, 충북과 나파밸리의 와인으로 우정확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등 미국 고위급 대표단이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 회동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외국정상들을 맞이하는 청와대 상춘재를 만찬 장소로 낙점하며 이방카 보좌관에 대한 '정상급 의전'을 예고했다. 만찬 메뉴에서는 부분 채식주의자인 이방카 보좌관을 배려해 두부구이를 특별히 준비하기도 했다.
文대통령-이방카 만찬, 충북과 나파밸리의 와인으로 우정확인
만찬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만찬주에서 이같은 면모를 확인 가능하다. 한국 와인의 대표적 산지인 충북 영동 산 백포도주 ‘여포의 꿈’과 미국의 대표적인 와인산지 나파밸리 산 적포도주를 함께 준비했다. 한미 간의 우애와 화합을 보여주기 위한 취지다.



가을에 수확한 김포 금쌀을 당일 도정해 지은 밥과 함께 제철 나물 및 청포묵 등이 더해진 ‘비빔밥’도 나온다. 비빔밥은 서로 다른 재료를 골고루 섞어 먹는 음식으로 화합을 상징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만찬은 미국 대표단 일행이 한국의 맛과 멋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외국인도 편하게 접할 수 있는 한식으로 준비했다"며 "특히 이방카 보좌관의 기호를 세심하게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대표단은 이방카 보좌관을 단장으로 한다. 제임스 리쉬 미 연방 상원의원,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마크 내퍼 주한미대사대리가 단원이다. 수행원에는 앨리슨 후커 미 NSC 한국담당 보좌관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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