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1.4/뉴스1
정부·여당은 23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회의 후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당정은 미국 보호 무역 조치 등 통상 압력과 한국GM 사태와 관련 심도있게 논의했다"며 "부당한 수입 규제에 대해선 WTO 제소 등 단호히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홍 부의장은 트럼프 정부의 미국우선주의와 반무역주의가 양국간 통상 마찰을 증가시켰다"며 "한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의장은 "보호무역조치가 글로벌 경제 성장과 교역 확대를 막아선 점에 당정이 공감했다"며 "당은 국익 보호 측면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다양하게 접촉하는 등 현장에서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수출시장 다변화와 제품 고부가가치화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도 찾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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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의장은 "GM 측으로부터 경영정상화 방안을 이른 시간 내 받기로 했고 재무 실사하기로 했다"며 "실사 결과를 토대로 정부 지원과 회사 정상화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GM과 협상 과정에선 세가지 원칙(경영개선·장기투자·고용안정)을 지킨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홍 부의장은 "당정은 GM과 협상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군산지역 경제 피해 관련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뒷받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