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 한국발명진흥회 회장 연임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8.02.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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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회장으로 재선임, 3년 더 임기 수행…국가지식재산위원장직도 올 1월 연임

/사진제공=LS그룹/사진제공=LS그룹


구자열 LS그룹 회장(사진)이 한국발명진흥회 회장에 재선임됐다.

23일 LS (129,600원 ▼5,700 -4.21%)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전날 한국발명진흥회 이사회에서 제18대 회장으로 연임이 결정됐다.

구 회장은 이사회에서 "지난 3년 동안 한국발명진흥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발명과 지식재산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창의적인 발명인재를 육성하고 지식재산을 가진 혁신기업이 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과학기술위원장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특허와 신기술에 관심을 보여왔다. 2014년제17대 한국발명진흥회 회장직을 맡으면서 중소기업의 특허기술을 사업화하고 대기업의 유휴 특허기술을 중소기업에 공유하는 등 지식재산 생태계 구축을 위해 힘썼다.

2015년 12월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정책 심의기구인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올해 1월 연임됐다.



구 회장은 개인적으로도 신기술과 특허 등 지식재산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LS가 최근 추진하는 사업 역시 빅데이터,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에너지 등 첨단 기술이 기반이다.

한국발명진흥회는 발명진흥법에 따라 1973년 설립된 특허청 산하 공공기관으로 비상근 명예직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제2~6대(1979~1988년) 회장을, 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이 13대 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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