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다믈멀티미디어, 당뇨병치료제 사업 추진

더벨 정강훈 기자 2018.02.23 08:00
글자크기

당뇨병 치료제 연구기업 '내추럴바이오' 투자 진행 중

더벨|이 기사는 02월23일(07:40)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다믈멀티미디어 (8,280원 ▲40 +0.49%)가 천연물질에서 추출한 당뇨병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다믈멀티미디어의 새로운 최대주주인 이야페이는 다믈멀티미디어의 기존 사업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신규 사업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이야페이가 사업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서비스와 함께 당뇨병 치료제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세리포리아 락세라타(Ceriporia Lacerata, 이하 CL) 연구기업인 내추럴바이오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CL은 일본 큐수대학교 농학부의 콘도 슈하라 교수가 2003년 국제저널 'Mycotaxon'에 논문을 게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미네랄, 탄수화물,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하고 베타글루칸과 EPS(복합다당체)를 포함한 물질이 함유돼 미백, 항암, 항당뇨, 주름, 황상화, 탈모 등에 효과가 있는 천연물질이다. 국내에서도 당뇨병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임상 연구 등이 진행됐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가 나오진 않았다.



내추럴바이오는 CL에 물리·화학적 반응 및 전자적 반응을 가해 기존 물질보다 몇배 더 높은 유효 성분을 가진 변이주를 개발했다. 이를 당뇨병 환자에게 한의원을 통해 공급한 결과 혈당강하와 함께 수개월 후 인슐린 분비 자율조정기능이 회복된 것으로 판단했다. CL이 베타세포 사멸을 방지하고 간기능을 회복시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내추럴바이오는 전임상을 비롯한 임상1, 2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임상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다믈미디어와 협의 중이다. 다믈미디어는 내추럴바이오의 최대주주 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다믈멀티디어 측 관계자는 " 최근 신약 시장은 합성신약에서 바이오 신약이나 바이오시밀러 분야로 트렌드가 변화되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CL은 실물성 천연물질에서 추출한 바이오 물질로 부작용이 적고 임상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케이알엠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