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강원 지난해 매출 820억…전년비 94% 증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8.02.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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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손실과 일부 프로젝트 초과손실로 적자폭 확대…프로젝트 손실 대부분 반영

에너지플랜트 전문기업 웰크론강원 (15,740원 ▼470 -2.90%)은 지난해 수주 확대에 힘입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94.0% 증가한 82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지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56억원과 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폭이 학대됐다.

웰크론강원은 2016년 805억원의 신규수주를 한 데 이어 2017년에도 909억원의 수주 실적을 거두는 등 안정적인 수주실적을 이어갔다. 수주지역 다변화와 사업다각화가 주효했다. 국내 기업을 통한 중동지역 수주에만 머무르던 수주처가 미국과 영국, 중국 등 글로벌 EPC로 확대됐고, 수주지역 또한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남미에 이르기까지 크게 다변화됐다.



여기에 발전용보일러 분야로 신규 진출하며 신규 수주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2016년 4분기 이후, HRSG 신규수주뿐만 아니라, LNG발전보일러, SRF발전보일러 패키지 등 발전용보일러 수주가 크게 증가했다. 2016년 4분기 이후 발전용 보일러 분야에서만 500억원이 넘는 신규 수주실적을 거뒀다.

다만, 2017년 연초에 비해 환율이 급락하며 환손실을 기록했고, 일부 프로젝트에서 예상치 못한 초과손실이 발생해 적자폭은 확대됐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프로젝트에서 예상치 못한 초과손실이 발생하며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2017년에 대부분 반영됐다”며 “올해는 철저한 원가절감과 공정개선을 통해 이익율 확대와 흑자전환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MW급의 소용량 바이오매스 발전플랜트 표준 모델을 개발해 우드칩, 팜껍질 등 바이오매스 연료가 풍부한 동남아시장을 적극 공략해 신규 수주처 확보를 통한 매출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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