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한텍 지난해 매출 1713억원…'사상최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8.02.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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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 당기순적자는 자회사 웰크론강원 손실 탓 …올해도 사상최대 실적 기대

웰크론한텍 지난해 매출 1713억원…'사상최대'


플랜트·종합건설 전문기업 웰크론한텍 (2,100원 ▼70 -3.23%)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92.3% 증가한 1713억원을 기록해 사상최대 매출실적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전년대비 5545.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2억원을 거둬 흑자전환 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90.3% 증가한 2519억원으로 최대실적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하지만 종속회사의 손실반영에 따라 39억원의 당기순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건 수주확대 결과다. 2016년 1261억원으로 사상최대 수주실적을 거둔데 이어, 2017년도 건설부문과 플랜트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2612억원의 수주실적을 거두는 등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연이어 경신했고, 수주확대에 따른 매출인식이 증가해 사상최대 매출실적을 경신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너지절감 농축설비도 기존 유음료와 바이오분야에서 2차전지 산업으로 확대되며 수주가 증가했다. 특히 중국의 전기자동차 의무구매제 시행과 휴대폰 시장의 성장이 맞물려 중국 2차전지 분리막업체들의 용제회수설비 발주가 증가하면서 이익율 개선에 기여했다. 기존 건설부문에서도 반도체라인과 바이오분야 생산시설 수주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익율 증가에 한몫했다.



다만 연결실적의 이익이 부진한 건 자회사인 웰크론강원의 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2600억원이 넘는 사상최대 수주실적으로 올해 이월된 수주잔고가 2000억원이 넘어, 올해도 사상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특히 올해는 플랜트부문에서 2차전지와 바이오분야의 농축설비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익규모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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