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현지시간) 워싱턴 의회의사당에서 예산안 합의를 한 뒤 나란히 걷고 있다. 상원의 여야 지도부가 이날 2년 장기 예산안에 합의함으로써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 로이터=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들은 3000억달러(약 322조원)나 늘어난 연방정부 지출로 인해 올해 세 번 정도 예상했던 금리 인상 횟수가 4번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네 차례, 내년에 두 차례 금리를 상향조정 할 것으로 예측했다. 여기에 한 두 번 정도 더 추가될 수 있다고까지 봤다.
이미 네 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측한 골드만삭스와 JP모간체이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정부의 지출 패키지가 우리의 이런 전망을 더욱 확고히 해줬다"고 평했다.
전문가들이 이같은 판단을 내린 이유는 늘어난 연방정부 지출이 재화 및 서비스의 공급량보다 수요량을 늘리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부의 감세 정책이 생산력을 끌어올린다 하더라도 이것이 가시적인 결과로 나오기까진 시간이 걸려 물가상승을 막을 수 없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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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이후 Fed는 총 다섯 번에 걸쳐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마지막으로 금리를 올렸던 작년 12월 Fed 관계자들은 2018년과 2019년 각각 3번, 2번의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WSJ는 내달 20~21일 있을 Fed 회의가 임시예산안 가결 이후 첫 회의인 만큼 여기서 Fed의 입장이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