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싼타페/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현대차 관계자와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싼타페 출시 행사를 가졌다.
코나, 넥쏘에 이어 현대차의 새로운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디자인 정체성이 적용된 중형 SUV 신형 싼타페는 강인한 스타일과 풍부한 볼륨감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70㎜, 전폭 1890㎜, 전고 1680㎜, 휠베이스 2765㎜다. 기존 대비 전장, 휠베이스, 전폭이 각각 70㎜, 65㎜, 10㎜ 늘어나 당당한 외관에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이밖에 △A필러 슬림화 및 벨트라인 하향화를 통한 시계성 향상 △동급 최대 2열 레그룸 확보 △2열 시트 원터치 워크인&폴딩 및 3열 승하차 보조 손잡이 △화물적재 공간 증대 등 패키지 기술을 탑재했다. 5인승 트렁크 용량은 585ℓ에서 625ℓ로, 7인승 트렁크 용량은 125ℓ에서 130ℓ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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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출시된 3세대 싼타페 이후 6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싼타페는 최근의 '캄테크(Calm Tech)' 트렌드를 반영해 제품개발 초기부터 사용자 편의(UX)를 최우선 고려했다. 캄테크는 사람이 인지하지 못하는 때에도 센서,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로 사람의 편의를 고려하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은 물론 △안전 하차 보조(SEA) △후석 승객 알림(RO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 최첨단 안전사고 예방 기술을 탑재했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안전 하차 보조(SEA)'는 뒷좌석의 아이가 차에서 내리려 할 때, 후측방 차량 등 외부 돌발 상황까지 고려한다. 운전자가 차량 정차 후 운전석 암레스트쪽에 있는 '차일드 락'을 해제시켜도, 후측방에서 차가 오면 뒷좌석 도어는 잠금상태가 유지돼 위험한 상황에서 아이의 하차를 방지해준다.
후석 승객 알림(ROA)은 유아를 깜빡 잊고 내린 경우에 차량 내부의 초음파 센서로 뒷좌석 승객의 탑승여부를 감지하고 경적음, 문자발송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는 경고를 통한 충돌방지 뿐 아니라 차량이 충돌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자동 제동까지 해준다.
신형 싼타페는 △디젤 R2.0 e-VGT △디젤 R2.2 e-VGT △가솔린 세타Ⅱ 2.0 터보 GDi 등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나뉜다. 디젤 2.0 모델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f·m, 복합연비 13.8㎞/ℓ다.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f·m, 복합연비 13.6㎞/ℓ다.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36.0㎏·f·m의 성능에 복합연비 9.5㎞/ℓ를 달성했다. 이밖에 8단 자동변속기,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 전자식 상시 4륜구동 시스템(AWD) HTRAC을 장착했다.
세부 트림에 따라 가격은 2815만~3680만원이다. 외장 컬러는 10종, 내장 컬러는 3종으로 다양화했다.
신형 싼타페는 사전계약을 실시한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간 1만4243대가 계약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