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치킨대란', KFC매장 3분의 2 문 닫아… "수주 걸릴 수도"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2018.02.2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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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 배송업체 DHL로 바꾸면서 "운영상 문제" 생겨

영국 런던에서 한 시민이 19일(현지시간) 문이 닫긴 KFC 매장을 앞을 지나고 있다. /AFPBBNews=뉴스1영국 런던에서 한 시민이 19일(현지시간) 문이 닫긴 KFC 매장을 앞을 지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영국 KFC의 900개 매장 중 3분의 2가량이 치킨이 없어서 문을 닫았다.

19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KFC는 지난주 식자재 배송업체를 DHL로 바꾸었고, "운영상의 문제"가 발생해 일부가 영업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KFC는 "배송업체를 새롭게 바꾸면서 초기에 생길 수 있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언제 해결될지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문제 해결에 몇 주가 걸릴 수 있으며, 하루 100만 파운드(약 15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봤다.



소비자들은 트위터 등에 '#KFCCrisis'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치킨 대란'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치킨 폭동이 일어날 것이다"라는 글을 남겼고, "재고를 남기지 않는 저스트인타임(just-in-time) 방식 사업이 작은 문제로도 망가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한 사람도 있다.



한편, 영국 KFC는 홈페이지 상단에 현재 어느 지점이 문을 열었는지 찾을 수 있도록 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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