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열린 여자 팀추월 경기 모습. /사진=김창현 기자
빙상연맹은 20일 오후 5시 30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기자회견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다만, 노선영은 참석하지 않았다.
작전에 대해서는 "우리가 준비한 것은, 팀추월이 6바퀴다. 처음에는 세 선수 모두 한 바퀴씩 돌아가면서 끌어가는 것으로 대화를 했다. 올림픽 시작 후 코칭스태프의 다른 국가 선수들 기량을 점검하고, 경기 결과를 봤을 때, 우리 선수들도 힘을 합쳐서 다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4강을 목표로 계획을 수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제 보셨다시피, 많은 관계자들은 '왜 노선영을 중간에 끼워서 가지 않았느냐'하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경기 전에 노선영이 더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 중간에 놓고 가는 것보다 속도를 유지시키면서 뒤에 따라가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노선영이 직접 냈다. 선수들이 대화를 통해 좋은 모습을 위해 열심시 한다고 생각했다. 노선영의 판단을 무시할 수 없었다.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
또한 "노선영이 1500m 경기에서 좋은 기록이 나왔고,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그래서 노선영 선수의 의견을 받아들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