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엘엠에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441억원으로 전년 대비 27.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1.4% 늘어난 192억원을 기록했다.
엘엠에스의 매출 증가는 중국 수출 확대가 주효했다. 중국의 경우 아직까지 LCD를 채택하는 스마트폰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포와 비보의 경우 자사 스마트폰에서 5~10% 정도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올해 엠엘에스의 실적 향방이 신제품 효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적으로 OLED 패널을 채택한 스마트폰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다른 제품들에서 성과가 나타나야 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엘엠에스는 차량과 노트북용 LCD패널에 사용하는 고휘도반사편광필름(PLAS)를 개발했다. 빛의 투과방향을 조절해 패널의 밝기를 개선해준다. 이와 함께 카메라 모듈용 블루필터도 생산하고 있다. 블루필터는 고화소용 카메라의 왜곡을 바로잡는 역할을 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해 엘엠에스의 실적은 기존 제품 외에 신규 아이템 확보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준비하고 있는 블루필터원단 등의 실적 기여 여부가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