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가족친화경영 ‘가화만사성’ 본격 운영

머니투데이 세종=유영호 기자 2018.02.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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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병가자 격려 방문·초등학교 입학자녀 선물 전달 등 다양한 행사

KT&G가 가족친화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가화만사성’ 프로그램으로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육아휴직중인 엄승호 강원본부 사원이 자녀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사진제공=KT&GKT&G가 가족친화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가화만사성’ 프로그램으로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육아휴직중인 엄승호 강원본부 사원이 자녀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사진제공=KT&G


KT&G(사장 백복인)가 가족친화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가화만사성’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가화만사성’은 ‘직원 가족이 화목해야 회사의 모든 일이 이뤄진다’는 의미로, 임직원과 가족에 대한 응원과 축하, 초대라는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각각의 테마별로 장기 병가자 위로 방문, 초등학교 입학자녀 축하선물 등의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KT&G는 먼저 지난 7일에는 뇌종양, 직장암, 간암 등으로 병가를 내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장기 병가자들을 대상으로 백복인 사장의 위로편지를 전달하고, 홍삼과 과일, 휴양시설 이용권을 제공해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또 지난 5일에는 다음 달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임직원 자녀 193명을 대상으로 CEO가 직접 쓴 축하카드와 학용품 선물을 전달했다. 초등학교 입학자녀 축하 프로그램은 ’16년부터 계속해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554명의 임직원 자녀들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가화만사성’ 프로그램에 대한 임직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지난해 기준 전체 임직원의 15%가 넘는 646명이 혜택을 받았다.

KT&G는 가족친화경영에 남다른 공을 기울이고 있다. 2015년 12월에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았고, 2016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여가친화기업’ 인증을 받았다.

특히 2016년부터 실시한 ‘출산휴직제도’와 ‘자동 육아휴직제도’는 임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지난해 남성 임직원의 육아휴직 건수가 전년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5월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KT&G 관계자는 “기업이 이윤보다 직원을 먼저 생각하면, 임직원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게 돼 기업의 가치도 함께 올라간다”며, “KT&G는 앞으로도 가족친화경영에 힘쓰며 임직원들이 만족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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