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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위성영상 필리핀·인도에 수출…총 600만불 규모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18.02.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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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다목적실용위성 첫 번째 직수신 방식 위성영상 수출계약

/자료=과기정통부 /자료=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위성 영상 판매대행사인 세트렉아이이미징서비스가 필리핀 고등과학원과 인도 우주청 산하 원격탐사센터에 해당 국가 영토를 촬영한 우리 다목적실용위성 영상을 직수신 방식으로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우리나라가 개발한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호·3A호·5호의 첫 번째 직수신 방식 위성영상 수출계약이다.

/자료=과기정통부/자료=과기정통부
필리핀과는 1년간 1억 페소(약 21억2000만원), 인도와는 2년간 400만 달러(42억 8000만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필리핀 최대 규모, 전세계 3번째 규모의 쇼핑몰인 SM 몰 오브 아시아. 총 3개의 건물로 이어져있으며, 가로 직선거리가 300m가 넘는 대규모 쇼핑몰임/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항공우주연구원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필리핀 최대 규모, 전세계 3번째 규모의 쇼핑몰인 SM 몰 오브 아시아. 총 3개의 건물로 이어져있으며, 가로 직선거리가 300m가 넘는 대규모 쇼핑몰임/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난 21일 필리핀과 맺은 위성영상 계약은 지난 2015년 우리나라 위성영상 직수신 설비를 수출한 데 이은 후속 계약이다. 1년간 아리랑 3호(광학)·5호(레이더)의 필리핀 영토 촬영영상을 필리핀에서 직수신하는 조건이다.

필리핀은 잦은 구름에 가려 지상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열대지역에 위치해 있어 초고해상 레이더 영상 활용에 대한 수요가 높다. 필리핀 정부는 주야간·전천후 촬영이 가능한 레이더 위성영상으로 홍수 피해파악, 국토 관리 등 필리핀 국가 정책 수립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인도와는 2년간 아리랑 3호(광학)·3A호(광학)의 인도 영토 촬영 영상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실시간으로 인도측에 전송하는 가상 직수신 조건이다.

가상 직수신이란 해당 국가의 위성 안테나(직수신) 설비 없이도 항우연 측에서 원본 위성영상을 실시간 전송함으로써 직수신과 같은 영상 수신이 가능한 것이다.

인도 델리에 위치한 바하이교의 사원. 일명 연꽃을 닮은 사원의 의미로 로터스 템플이라 불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꼽히며 높이 35m의 하얀 대리석 27개로 연꽃 잎을 표현함/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항공우주연구원인도 델리에 위치한 바하이교의 사원. 일명 연꽃을 닮은 사원의 의미로 로터스 템플이라 불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꼽히며 높이 35m의 하얀 대리석 27개로 연꽃 잎을 표현함/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우연과 쎄트렉아이이미징서비스는 2013년부터 인도 측과 꾸준히 접촉하면서 위성영상 및 관련 기술 전반에 대한 지원을 통해 우리 위성 기술의 우수성을 선보이며 수출 기반을 닦아왔다.

이를 통해 2016년 12월 중국·캐나다·미국·프랑스 등의 유수 업체와의 경쟁을 뚫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 1일부터 인도 측에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역 안보 및 해안·인프라·자원 모니터링 분야 위성활용 수요 증가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전 세계에서 발사될 지구관측위성의 수는 연평균 60기로 지난 10년간 발사된 위성의 3배에 이를 전망이다. 또 지구관측 위성데이터 시장은 2016년 18억 달러(약 2조원)에서 2026년 30억 달러(3조 2000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과기정통부 최원호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해외 유망 수출 대상 국가의 위성영상 수요를 예측하고, 해당 국가에 적극적으로 위성영상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수출 환경을 조성, 위성영상 수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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