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크리스에프앤씨는 상반기 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코스피 상장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성수기인 3분기에만 지난해 온기 순이익의 약 70%에 달하는 성장세를 기록한 셈이다. 의류브랜드 및 OEM 제조업종 평균 PER(주가수익배율)가 15배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어 연환산 이익과 PER을 고려하면 시가총액 5000억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필링크는 모바일용 IT플랫폼 개발사로 2016년 별도 기준 매출액 164억원, 영업손실 9억원, 당기순이익 4억원을 기록한 업체다. 2016년 말 기준 자기자본은 400억원으로, 크리스에프엔씨 인수 당시 필링크의 최대주주 역시 젬백스테크놀러지 (789원 ▲95 +13.69%)로 변경됐다.
현재 크리스에프앤씨는 '젬백스테크놀러지→필링크→크리스에프앤씨→크리스에프앤씨인베스트'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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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에프앤씨인베스트는 필링크가 지분 100%를 보유한 계열사로, 필링크가 지난해 4월 크리스에프앤씨인베스트를 설립하고 크리스에프앤씨 주식을 모두 이전했다.
크리스에프앤씨인베스트는 지난해 5월 KB증권에서 인수금융 500억원을 대출받았으며 주관사인 KB증권은 크리스에프앤씨인베스트에 대해 양도담보권, 주식근질권, 예금근질권 등을 설정해 둔 상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아직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신청하지 않은 기업에 대해 언급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면서 "인수자금 조달 과정이나 내부통제 등에 무리가 없는지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