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의 흑인 역사의 달 리셉션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 CNN은 18일(현지시간) 국방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열병식을 고집한다면 중요한 군사 훈련 일정이 망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비용도 문제다. 아직 구체적인 예산 규모는 책정되지 않았으나 최소 3000만~5000만달러(약 3200만~5340만원)가 들 것으로 국방부는 예상하고 있다. 국방 예산안에 열병식에 배정된 부분이 없는 만큼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셈이다.
일각에선 무기 장비를 직접 선봬는 게 아닌, 내셔널몰 전시관에서 대형 스크린에 무기 이미지를 비추는 것으로 대신하는 안도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병식은 지난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이 프랑스를 방문했을 당시 프랑스군의 '혁명기념일'(바스티유의 날·7월14일) 열병식을 보고 감명받아 국방부에 지시한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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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미 육군은 국방부에 열병식 관련 5가지 안을 제출했고 현재 국방부가 이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열병식이 개최된다면 재향군인의 날인 11월 11일이 유력하다고 CN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