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8.02.19. /사진=뉴시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6원 내린(원화가치 상승) 1067.6원으로 마감했다. 4거래일째 하락이다. 이날 종가는 지난달 29일(1065.6원) 이후 약 3주 만에 가장 낮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하락세를 반영해 1060원대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원/달러 환율은 큰 폭 하락 출발한 만큼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하락세가 제한됐다. 장 초반에는 결제(달러 매수) 물량의 영향으로 1070원 턱밑까지 하락폭을 반납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상승하자 원/달러 환율은 다시 아래로 방향을 돌렸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0.99포인트(0.87%) 오른 2442.82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85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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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여전히 급락 부담에 추가 하락은 제한됐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 증시 휴장으로 환율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만한 재료도 없었다. 중국 증시는 춘제 연휴로 오는 21일까지 쉰다. 미국 뉴욕 증시는 19일(현지시간) 프레지던트 데이로 휴장한다.
한편 오후 3시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1.78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2.93원 떨어졌다. 원/유로 재정환율은 1유로당 전일대비 8.73원 하락한 1324.57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