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석 계명대 교수
혈액 속에 존재하며 체내를 순환하는 극소수의 종양 세포(CTCs) 검출은 암의 조기 진단 및 맞춤형 치료에 있어 중요한 기술이다.
이번 연구로 개발된 바이오칩은 전처리 과정이 필요 없이 전혈(Whole blood)을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혈구 세포 제거 및 98% 이상의 암세포를 회수할 수 있다. 또한 현재까지 보고된 혈액의 최고 처리속도는 140μl/min 였으나, 본 기술을 이용해 250μl/min 처리속도를 구현한다. 이는 기존 세계최고수준 대비 1.8배 처리속도를 가짐으로써 혈액 내 세포 분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번 연구는 계명대와 한국기계연구원의 공동 연구 성과로 곽봉섭 박사(한국기계연구원), 이성한 석사과정 (계명대학교 의학과 의용공학전공)이 공동 제1저자로, 허윤석 교수(계명대 의용공학과)가 교신 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 이 성과는 지역 대학의 불리한 입지를 극복한 학연 간 공동연구의 성공 모델이며, 석사과정 학생이 상위 10% 이내 세계적 권위지 논문의 제 1저자가 된 것은 의미가 크다.
한편,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의과학분야 (MRC) 선도연구센터 (비만매개질환연구센터)와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 주요사업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