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시장, 28년 만에 새둥지로… 세계적 관광명소 발돋움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8.02.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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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의 5일장인 성남 모란장이 28년 만에 새 장터로 옮긴다. 사진은 19일 오전 현 위치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모란장과 새롭게 이전할 주차장 부지(왼쪽)./사진=뉴스1전국 최대 규모의 5일장인 성남 모란장이 28년 만에 새 장터로 옮긴다. 사진은 19일 오전 현 위치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모란장과 새롭게 이전할 주차장 부지(왼쪽)./사진=뉴스1


전국 최대 규모 5일장 성남 모란장이 24일 새 장터로 옮겨 문을 연다.

19일 성남시에 따르면 현 장터 바로 옆 중원구 성남동 4929번지 일대 여수 공공주택지구 내 주차장 부지로 이전 작업이 완료돼 오는 24일 문을 연다.

시는 여수공공주택지구 공영주차장 부지(2만2563㎡)에 630억원을 들여 새 장터를 마련했다. 해당 부지는 평소 차량 603대를 수용하는 주차장이었다. 앞으로는 끝자리 4일, 9일에는 장터로 쓰인다.



새 장터는 현재 장터(1만2200㎡)보다 1만363㎡ 큰 규모로, 시는 주변 교통망 정비와 장터 환경 개선을 통해 모란장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모란시장은 1964년 지금의 성남대로 주변인 광주군 대원천변에 난전이 모여들어 형성된 곳으로, 1990년 9월 지금의 대원천 하류 복개지로 옮겼다. 시장을 처음 연 김창숙씨의 고향 '평양 모란봉' 이름을 따 시장 이름이 모란(牡丹)으로 지어졌다. 장날에는 최대 10만 명까지 인파가 모여드는 전국 최대 오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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