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GM군산공장 폐쇄, 자동차산업 적신호…근본적 점검해야"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018.02.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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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박주선 "군산, 고용재난 특별지역 지정" 촉구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19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창당 첫 현장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왼쪽은 박주선 공동대표.2018.2.19/뉴스1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19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창당 첫 현장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왼쪽은 박주선 공동대표.2018.2.19/뉴스1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9일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전반적인 위기의 적신호가 될 수 있다"며 "정부는 자동차 산업의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에 나설 때가 됐다"고 밝혔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군산을 고용재난 특별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의 중심지인 울산에서도 석유화학보다 자동차산업의 위기에 대한 걱정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예외가 아닐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계기로 문재인 정부는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위해 전반적인 검토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미국GM의 한국 철수 방안에 대해 정부가 이를 막을 대책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자동차 산업과 관련한 고용유지가 중요한만큼 정부의 다각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번 사태는 GM 본사의 탐욕과 금융감독당국의 방관, 정권의 무능이 빚어낸 대참사"라며 "군산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원 및 고용재난 특별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원인과 해법에 대해 여러 이견 있을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근로자의 일자리, 삶의 터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정부는 이 핑계 저 핑계로 남 탓을 하지 말고 군산지역 일자리 살리기에 총력 대응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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