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규제개혁 상담 연중 매일 찾아 진행

머니투데이 수원=김춘성 기자 2018.02.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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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는 '매일 찾아가는 규제개혁 상담'을 진행 중이다.

19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 규제개혁팀 공무원들이 매일 현장에서 업체 관계자를 만나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낡은 규제를 찾아내 개선하고 행정기관이 알기 어려운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수원시 상공회의소에 회원으로 등록된 3525개 업체 가운데 직원 수 10명 이상인 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매일 찾아가는 규제개혁 상담은 시 법무담당관과 규제개혁팀 공무원들이 주말·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관내 중소업체 2~3곳을 방문 상담 중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30여개 업체를 찾아가 진행한 상담에서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에 관한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또 “수원산업단지 3단지처럼 1·2단지의 업종 제한을 완화해 달라”, “수원산업단지 4단지를 조성해 사업장을 더 크게 확장할 수 있도록 해 달라” 등 원활한 기업활동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았다고 했다.

이 밖에도 “시와 도, 중앙부처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제각각이라 정보를 알아보기 어려우니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달라”, “산업단지를 운행하는 따복버스 대수를 대폭 늘려 만원 버스를 그만 타게 해 달라”, “물을 사용하는 제조공정에 어려움이 없도록 수도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해 달라” 등 현장에서 겪는 생생한 어려움을 상담했다고 밝혔다.


조진행 시 법무담당관은 “현장을 방문해 보면 얼핏 사소해 보이지만 업무 현장에서 절실한 애로사항들을 속속들이 알게 된다”며 “기업 맞춤형 규제개혁을 지속해 ‘기업하기 좋은 수원’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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