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교육청, 학교현안 맞춤식 지원 위한 '스쿨닥터' 운영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18.02.19 11:00
글자크기

전문가로 구성된 스쿨닥터 수시 운영으로 학교 현장 원스톱 지원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놀고 있는 모습./사진=진달래 기자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놀고 있는 모습./사진=진달래 기자


서울시교육청 소속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이 관내 학교의 현안 해결 지원을 위한 '스쿨닥터'를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9일 "'스쿨닥터'가 학교 근무 경험이 많은 행정실장과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및 관련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스쿨닥터'는 △전문적 지식부족, 정보 미흡으로 민원 및 분쟁 발생 △교육지원청과의 협력을 통한 학교교육환경개선 결정 필요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의 한층 더 높은 서비스 요구 증가 등으로 인해 추진하게 됐다.



'스쿨닥터'는 학교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이나 복잡한 행정절차로 도움이 필요한 업무를 학교와 소통하며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하게 된다.

학교에서 '스쿨닥터' 지원을 요청하면 교육지원청 국장 및 부서장으로 구성된 스쿨닥터 심의위원회에서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지원이 결정되면 스쿨닥터와 해당 학교는 서로 소통하며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지난 1월 29일에 K중학교에서 요청한 재산·시설·지출 분야의 12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제1회 스쿨닥터 운영회의를 개최했다. K중학교는 △재건축 인근학교 기부채납 시 업무추진 절차 및 유의 사항 안내 △급식실 증축에 따른 준공 절차 안내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장소 검토 등을 요청했는데 현재 총 8건이 해결됐고, 4건은 진행 중에 있다.

한상윤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스쿨닥터는 학교와 소통하고 협력해 학교 현안의 해결 방안을 함께 찾아가는데 의미가 있으며, 궁극적으로 학교의 문제해결력과 위기대응역량을 강화해 학교 자치를 지원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향후 스쿨닥터 신청학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해 실효성있게 운영 방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