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하다 아내 살해…설 연휴 사건 잇따라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2018.02.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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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문제로 고민하던 남편, 흉기로 아내·딸 목 찔렀다가 미수에 그치기도

부부싸움하다 아내 살해…설 연휴 사건 잇따라


설 명절 연휴 기간에도 부부싸움 도중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등 가족들 간의 불화로 인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청이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14일 동안 특별치안을 추진한 결과 가족들 간의 강력범죄가 다수 발생했다.

지난 17일 경기 남양주에서는 아내가 명절에 시댁에도 가지 않고 외도를 한다고 의심한 남편이 휴대용 칼로 아내의 얼굴에 상처를 입혀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혔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서울에서 경제 문제로 고민하던 남편이 흉기로 아내와 딸의 목을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인천에서는 부부싸움을 하던 도중 아내를 살해한 남편이 도망치다 경찰에 검거됐다.

한편 설 명절을 전후로 서울 지역의 5대 범죄(살인·강도·성폭력·절도·폭력) 발생건수는 지난해보다 21% 감소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5대 범죄 발생건수는 지난해 3708건에서 올해 2929건으로 21% 줄었다. 경찰은 종합치안활동을 통해 형사범 2850명을 검거해 7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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