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해가 아닌 우려의 표명이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당원 대 문재인 대통령과 친한 측근이라는 성립할 수 없는 대립구도를 만들고 대통령과 함게하는 분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우려는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저는 노무현 대통령님을 모시고 참여정부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고 문 대통령님과는 오랜 기간 정권교체를 위해 보좌하며 고락을 같이했다"며 "어디서든 친노, 친문임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때로는 그로인해 많은 공격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6월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들이 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것은 당연하고도 좋은 일"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는 필요하고 특히 경기도에서의 승리는 문 대통령의 주요 국정과제인 지방자치, 분권을 성공적으로 실현시킬 수 있는 토대와 동력을 만든다는 의미에서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시장님도 그동안 '나도 친문이다.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나에게도 기회가 있다'고 말씀하셨기에 그 역시 좋은 일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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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런데 연휴 전날 이 시장님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 당의 권리당원이 15만명인데 모두가 문재인 쪽만 지지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씀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됐다"며 "이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반대가 많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라면 우려스럽다'는 취지로 이야기 한 것으로 이 시장님이 발언 취지가 왜곡돼 기사화됐다는 입장을 밝혔으니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다만 이 시장님이 당내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부터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 측근들이 정권을 만든게 아니다' 등의 말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지 여부 등을 논쟁거리로 만들면 당원들과 지지자를 갈라치기하고 편가르기 하려는 모습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