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 조이스 미 백악관 사이버보안 책임자. /사진=롭 조이스 트위터
백악관의 사이버보안 책임자이자 대통령 특별자문관인 롭 조이스는 1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Munich Security Conference)에 참석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규제를 가하기 전에 가상통화(암호화폐)의 위험과 이점에 대해 좀 더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이스는 이어 "우리는 여전히 (가상통화 관련) 장정과 단점에 대해 공부하며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가상통화에 관한 규제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이스는 다만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디지털 현금, 디지털 화폐라는 비트코인 컨셉의 이점이 있지만, 동시에 범죄에 악용된 후 추적할 수 없다는 점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도 "비트코인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 점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