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연기를 펼치며 좋은 점수를 얻은 렴대옥 김주식. /사진=뉴스1
렴대옥 김주식은 14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79점, 예술점수(PCS) 30.61점을 받아 합계 69.40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4대륙 선수권에서 페어 동메달을 따냈던 렴대옥-김주식 조는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와일드카드를 받아 극적으로 출전하게 됐다. 자신들의 올림픽 첫 출전이었다.
이날 10번째로 출전한 렴대옥 김주식은 'A Day in the Life'에 맞춰 깔끔한 연기를 펼쳤다. 더블 점프와 솔로 점프, 스로우 트리플 점프 등 각종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켰고, 리트트와 스텝, 스파이럴 등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표정도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올림픽 첫 출전이었지만, 전혀 떨리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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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을 찾은 북한 응원단도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 연기를 마친 후에는 "렴대옥" "김주식"을 연호했다. 한국 관중들 역시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경기 후 렴대옥 김주식은 방송 인터뷰에서 "여기서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한국 관중들의 응원에 큰 힘을 받았다. 같은 핏줄을 가진 동포라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렴대옥 김주식은 방송 인터뷰만 짧게 실시한 이후 믹스트존 인터뷰 없이 라커룸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