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용의자 한정민 수원서 추적 중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18.02.1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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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제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10일 웃으며 김포공항을 빠져나가는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용의자 한정민(32)의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제주 동부경찰서 제공, 뉴시스13일 제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10일 웃으며 김포공항을 빠져나가는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용의자 한정민(32)의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제주 동부경찰서 제공, 뉴시스


경기경찰이 수원에서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해사건 유력 용의자 한정민(32)을 추적하고 있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한씨를 수원 탑동에서 봤다는 신고를 받고 추적 중이다"고 13일 밝혔다.

한씨는 지난 10일 제주시 구좌읍 모 게스트하우스 인근 폐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A씨(26)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A씨에게서는 목 졸린 상처가 발견됐다. 한편 한씨는 범행 당시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는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해용의자 한정민 공개수배 전단/사진=제주동부경찰서, 뉴시스제주 게스트하우스 살해용의자 한정민 공개수배 전단/사진=제주동부경찰서, 뉴시스
범행 직후 한씨는 10일 오후 8시35분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기에 탑승해 김포공항으로 도주했다. 그는 제주국제공항 면세점에 들러 쇼핑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항을 빠져나가며 밝은 표정으로 통화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제주 경찰은 도주 사흘째에 접어든 한씨를 검거하기 위해 지방청 인력 23명을 육지부로 올려보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검거 전담반과의 공조로 국민 불안이 가중되지 않도록 이른 시일 내에 한씨를 붙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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