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트롤스, 수익성 회복이 관건 '목표가↓'-키움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8.02.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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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2일 아이콘트롤스 (8,000원 0.00%)에 대해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 속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아웃포펌'(시장수익률 상회),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 성장보다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면서 매출이 5% 증가하는 수준에 그치고 영업이익률은 0.7%포인트 개선될 것"이라며 "외형성장과 수익성이 개선되는 속도가 종전보다 주춤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매출이 40%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4%포인트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부진했다"며 "올해는 현대산업의 입주물량이 1만6000가구로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하고 공급계획도 전년 대비 10% 가량 증가해 스마트홈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순환출자 해소 이벤트를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아이콘트롤스가 지분을 보유중인 현대산업개발이 분할을 결정하면서 순환출자를 해소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크게 3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유 중인 현대산업개발과 부동산114의 지분을 매각하거나 분할 후 지주회사와 합병, 현대EP가 보유중인 아이콘트롤스 지분을 전량 매각하면서 대주주 개인 회사가 되는 경우"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 중 대주주의 지배력을 강화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 경우는 지주회사와 합병하는 시나리오"라며 "아직 어떤 방법 으로 순환출자를 해소할 지 결정되지 않았지만 오는 3월23일 현대산업개발의 주주총회를 전후로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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