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美 금리인상 여파에 6% 하락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18.02.1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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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장중 4% 이상 오르며 사이드카 발동…840선 회복

한 주간 코스닥시장은 미국 국채금리 인상 여파로 주 초반부터 하락세가 이어졌다. 8일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반등한 덕분에 840선까지 회복됐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지난 주말보다 56.87포인트(6.32%) 하락한 842.60으로 2월 둘째주를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전 세계 주식시장을 강타하면서 코스닥 역시 피할 수 없었다. 반등의 국면을 보인것은 8일 오후다. 이날 코스닥150선물 3월물 가격이 6% 이상 급등(6.2%)하고 코스닥150지수가 3% 이상 오른(5.49%) 상태가 1분간 지속돼 코스닥 시장의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반등에 나선 끝에 코스닥지수는 840선까지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이번주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0억8500만원, 6317억7900만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5711억1000만원 어치를 순매수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셀트리온 (177,400원 ▼2,100 -1.17%)으로 388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1489억원), 신라젠 (4,610원 0.00%)(613억원), 바이로메드 (4,405원 ▼20 -0.45%)(533억원), 서울반도체 (9,550원 ▼10 -0.10%)(211억원) 순으로 매도했다. 반대로 텍셀네트컴 (3,355원 ▲25 +0.75%)(149억원), 휴젤 (208,500원 ▲500 +0.24%)(104억원), 펄어비스 (30,800원 ▲850 +2.84%)(88억원), 차바이오텍 (17,070원 ▼120 -0.70%)(84억원), 게임빌 (30,300원 ▼600 -1.94%)(84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기관은 역시 셀트리온(5595억원)를 가장 많이 팔았다. 티슈진(205억원), 펄어비스(130억원), 링크제네시스(108억원), 스튜디오드래곤 (41,100원 ▼50 -0.12%)(83억원) 등도 매도 순위에 올랐다. 반대로 신라젠(482억원), 메디톡스 (129,600원 ▼2,600 -1.97%)(271억원), 서울반도체 (9,550원 ▼10 -0.10%)(215억원), 네이처셀 (8,600원 ▼50 -0.58%)(182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172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2월 둘째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고려제약 (6,570원 ▼20 -0.30%)으로 전주 대비 90.32% 상승 마감했다. 뒤이어 알파홀딩스 (945원 ▼68 -6.71%)(73.52%), 퓨쳐스트림네트웍스 (2,300원 ▲95 +4.31%)(67.43%), 와이오엠 (538원 ▼5 -0.92%)(50.20%), 진양제약 (5,450원 ▼10 -0.18%)(45.03%)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쌍용정보통신 (739원 ▼6 -0.81%)은 같은 기간 34%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현진소재 (7원 ▼7 -50.00%)(-32.86%), SBI인베스트먼트 (840원 ▼7 -0.83%)(-29.45%), 대성창투 (1,997원 ▼48 -2.35%)(-22.49%), 선데이토즈 (10,170원 ▼270 -2.59%)(-21.94%)도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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