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SEN
지난 9일 오후 8시 평창 올림픽 플라자 내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개회 선언, 축하 공연 등에 이어 1218대의 드론을 이용한 '드론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이후 '드론 스노보더'는 다시금 뿔뿔이 흩어지더니 오륜기 형상으로 변화했다.
이번 드론 퍼포먼스에 투입된 드론은 한 대의 컴퓨터와 한 명의 조종사에 의해 컨트롤됐다.
이 같은 퍼포먼스에 대해 IT 강국 한국의 면모를 보여줬다며 국내외에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미국 주간지 타임은 "수천 개의 드론이 오륜기로 변신해 전 세계의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인상적이었다"고 보도했고, 미국 경제지 포츈은 "드론이 평창 개회식의 명장면을 만들어냈다"고 평했다.
미국 ABC는 "수천대의 드론이 평창에서 조명쇼를 진행했다"면서 "오는 24일까지 매일 밤 빛이 가득한 드론이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텔은 300대의 드론을 이용해 오는 24일까지 올림픽 야간 경기 시상식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다만 아쉽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IT 강국인 한국이 자국 개최 올림픽에서 자국의 기술을 이용하지 않은 게 아쉽다는 것이다.
개회식이 끝난 뒤 SNS(사회연결망서비스)에는 "좀 부족해도 우리 기술을 썼으면 좋았을 텐데, 인텔 드론이라니 감동이 사라졌다" "드론은 인텔에서 한 것인데 왜 한국 기술인 것처럼 이야기하나"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