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이 8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2.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오는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한국을 공식 방문했는데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국회를 찾아 정 의장과 만났다.
정 의장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이 사회민주당과 대연정 협상을 타결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을 맞았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방한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만나 환담을 하고 있다. 2018.2.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어 "도핑과 마약, IOC의 정치적 부분 등이 많이 (기사에) 실렸는데 진정한 의미의 스포츠만 기사화되는 시기가 왔다"며 "내일 개막식 행사에 참여하고 독일팀이 강한 스키점프와 바이애슬론을 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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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이 오는 6월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과 한 조를 이룬 것과 관련해 "우리 국민들은 걱정이 많다"고 말하자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멀리 (6월에) 있는 축구보다 동계올림픽을 즐겼으면 한다"고 웃어 넘기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우리 측에서 정 의장을 비롯해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심재권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이상민 한-독 의원친선협회장, 김교흥 국회사무총장, 정범구 주독일대사 등이 참석했다.
독일 측에서는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을 비롯해 슈테판 슈타인라인 대통령 비서실장, 마리아 뵈머 외무부 차관, 하르투므트 코쉭 독-한 포럼 공동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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