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4차 산업혁명, 독일에서 무엇을 배울지 고심"

뉴스1 제공 2018.02.0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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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대통령 국회 방문…丁의장, 인더스트리 4.0 소개
丁의장 "동계올림픽에서 독일팀도 좋은 성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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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이 8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2.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정세균 국회의장이 8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2.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정세균 국회의장은 8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을 만나 "인더스트리 4.0, 4차 산업혁명이라고 이야기하는데 한국이 독일에서 무엇을 어떻게 배워 뒤지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오는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한국을 공식 방문했는데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국회를 찾아 정 의장과 만났다.



정 의장은 이날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을 소개했다. 독일은 2011년부터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를 전략으로 삼고 있는데 성공적이라고 평가받는다.

정 의장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이 사회민주당과 대연정 협상을 타결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을 맞았다.



그러면서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독일팀도 좋은 성적을 내길 기대한다"며 "독일은 한국인들이 매우 좋아하는 나라이고 독일을 여행하기도 하고 많이 즐긴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방한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만나 환담을 하고 있다. 2018.2.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정세균 국회의장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방한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만나 환담을 하고 있다. 2018.2.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에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아주 특별한 때에 맞춰 방문한 것 같다"며 "여러차례 한국에 왔었는데 이번에 올림픽으로 다시 오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한국과 독일팀 모두 선전을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도핑과 마약, IOC의 정치적 부분 등이 많이 (기사에) 실렸는데 진정한 의미의 스포츠만 기사화되는 시기가 왔다"며 "내일 개막식 행사에 참여하고 독일팀이 강한 스키점프와 바이애슬론을 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장이 오는 6월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과 한 조를 이룬 것과 관련해 "우리 국민들은 걱정이 많다"고 말하자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멀리 (6월에) 있는 축구보다 동계올림픽을 즐겼으면 한다"고 웃어 넘기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우리 측에서 정 의장을 비롯해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심재권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이상민 한-독 의원친선협회장, 김교흥 국회사무총장, 정범구 주독일대사 등이 참석했다.



독일 측에서는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을 비롯해 슈테판 슈타인라인 대통령 비서실장, 마리아 뵈머 외무부 차관, 하르투므트 코쉭 독-한 포럼 공동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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