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매수 심리 확대…코스피·코스닥 상승 출발

최근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 심리가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가 8일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35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5.31포인트(1.06%) 오른 2421.87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7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1% 하락한 2만4893.35로,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0.5% 밀린 2681.66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상승폭을 키워다 하락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9% 떨어져 7051.98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1.8% 하락한 62.28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3억, 132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223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7억원 순매수 등 전체 27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72계약, 개인이 867계약 순매도다. 기관은 1154계약 순매수다.


업종 가운데 제조업, 의약품, 화학, 운수창고, 음식료품, 종이, 목재, 금융, 은행, 서비스업, 유통, 보험, 건설업, 통신업 등이 모두 오름세다.

시가총액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전자우 POSCO NAVER LG화학 등이 1~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와 KB금융 은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삼성물산 은 보합세다.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엔씨소프트 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엔씨소프트 주식은 전날보다 1만8000원(4.40%) 하락한 3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대우건설 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 해외 손실이 반영되면서 어닝 쇼크를 기록, 주가가 전일보다 4%대 하락세를 보였다.

더존비즈온 은 금융위원회의 과징금 부과 소식에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태영건설 은 올해 실적 성장 전망에 5%대 강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61포인트(1.76%) 오른 844.5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6억원, 792억원 순매수다. 외국인은 780억원 순매수다.

업종 가운데 IT 건설 금융 오락문화, 운송, 기타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등이 소폭 오른 반면 제조 유통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이 6.17%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도 2.77% 떨어졌다. 신라젠 CJ E&M 티슈진 셀트리온제약 등도 내림세다. 반면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펄어비스 로엔 등은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은 9일 코스피 이전 상장을 앞두고 수급 이슈로 하락 중이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2.27% 하락해 거래 중이다.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인 카페24는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에서 48% 오른 8만4500원의 시초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평창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남북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좋은사람들 인디에프 재영솔루텍 등 개성공단 입주사 등 경협주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글과컴퓨터그룹 자회사인 한컴시큐어 는 또다른 자회사인 한컴지엠디 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두 종목이 나란히 급등세다.

오스템임플란트 (1,900,000원 0.00%)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3.4원(0.3%) 오른 109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