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TEX와 1+1년 계약…최대 925만 달러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8.02.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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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6)이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사진제공= 뉴스1오승환(36)이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사진제공= 뉴스1


야구선수 오승환(36)이 텍사스로 이적, 추신수(36)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OSEN에 따르면 7일(한국시간) 미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FA(자유계약선수) 오승환이 텍사스와 계약, 메디컬테스트만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1+1년 계약으로 첫해 연봉은 275만 달러(약 27억원)다. 2년차는 클럽 옵션이 있는데, 발효 시 4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더욱이 2년차부터 25만 달러(약 3억원)의 바이아웃 조항과 성과에 따라 보너스 100만 달러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옵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승환이 옵션을 모두 달성해 2년 계약을 마무리 지을 경우 최대 925만 달러(약 101억원)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일본프로야구 한신에서 활약하던 오승환은 2016시즌 세인트루이스와 총액 1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첫해 76경기에 나와 79⅔이닝을 소화하며 6승3패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으로 팀 마무리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지난해 62경기 59⅓이닝을 던지며 1승6패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하는 등 부진으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내며 세인트루이스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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