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회사채 수요예측에 9200억 몰려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8.02.0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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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지난 2일 진행된 LS전선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9200억원이 모집됐다고 5일 밝혔다.



LS전선은 3년물 700억원과 5년물 300억원 등 총 1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했으며, 모집된 9200억원 전액 유효수요 범위 이내였다.

최근 회사채 수요예측이 흥행 기조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발행 예정금액의 9배가 넘는 수요가 모인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채 발행 대표주관을 맡은 NH투자증권 측 관계자는 "LS전선의 실적 개선과 수주 잔고 증가 등으로 향후 전망이 밝은 점 등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24일 LS그룹 계열사인 가온전선이 지배구조 개편으로 LS전선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향후 동종 산업 내에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란 예상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회사채의 성공적 발행으로 LS전선은 상당한 수준의 조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5년물도 1000억원이상의 수요가 모집돼 장기적인 조달의 안정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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