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0선 돌파 후 기관·외국인 쌍끌이 매도로 조정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18.02.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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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시황]1월29일~2월2일

2월 첫째주(1월29일~2월2일) 초반 코스피는 전인미답의 2600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후 외국인 매도에 약세로 전환, 전주보다 하락 마감하는 조정 흐름을 보였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코스피는 전 주말보다 49.37포인트(1.92%) 내린 2525.39로 마감했다. 주 초반인 29일 코스피는 장중 2607.10까지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30일에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져나오며 1% 넘게 하락했다. 삼성전자 (76,300원 ▼2,300 -2.93%)의 액면분할이라는 큰 이벤트 발생 후 외국인은 주식을 대거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80억원 1조200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반대로 1조290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번주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현대차 (250,000원 ▼2,500 -0.99%)로 10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780,000원 ▼10,000 -1.27%)(676억원), SK하이닉스 (170,600원 ▼9,200 -5.12%)(656억원), 삼성전자우 (64,100원 ▼1,300 -1.99%)(575억원), 삼성화재 (299,500원 ▲2,000 +0.67%)(465억원) 순이었다.



반대로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 (76,300원 ▼2,300 -2.93%)로 1조3474억원어치를 시장에 내놨다. 이어 삼성SDI (413,500원 ▼8,500 -2.01%)(1680억원), LG화학 (373,000원 ▼8,500 -2.23%)(935억원), NAVER (182,700원 ▼1,000 -0.54%)(659억원), 아모레퍼시픽 (146,100원 ▲700 +0.48%)(432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기관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물산 (150,100원 ▼300 -0.20%)(974억원)이었다. 이어 현대건설 (34,800원 ▲200 +0.58%)(781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765억원), S-Oil (76,000원 ▼900 -1.17%)(637억원), 카카오 (47,400원 ▼700 -1.46%)(623억원)로 나타났다.

많이 판 종목은 외국인과 마찬가지인 삼성전자로 38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어 삼성SDI(1701억원), SK하이닉스(1297억원), 삼성전자우 (64,100원 ▼1,300 -1.99%)(770억원), LG전자 (90,600원 ▼1,600 -1.74%)(5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동성제약 (5,240원 0.00%)으로 전주 대비 주가가 105.19% 상승했다. 이어 세화아이엠씨 (6,980원 ▲150 +2.20%)(46.94%), 삼일제약 (9,260원 ▼90 -0.96%)(39.00%), 경인전자 (21,800원 0.00%)(30.89%), 신화실업 (18,090원 ▼40 -0.22%)(26.23%) 순이었다.

가장 많이 내린 정목은 삼화전자 (4,080원 ▼10 -0.24%)로 전주 대비 22.20% 하락했다. 평화홀딩스 (2,990원 ▲10 +0.34%)(-19.58%), 암니스 (45원 0.00%)(-14.07%), 삼성SDI (413,500원 ▼8,500 -2.01%)(-13.53%), 유나이티드제약 (22,800원 ▲50 +0.22%)(-13.45%)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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