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株, 60조원 시장 두고 의료 진출+美 매장 확대 '급등'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02.01 14:59
글자크기
마리화나 사업을 추진 중인 코스닥 상장사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전 세계 60조원 마리화나 시장을 두고 기업들이 의료용 마리화나 및 미국 매장 확대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분위기다.

1일 오후 2시 54분 현재 뉴프라이드는 전일대비 27.4% 상승한 4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상승세는 미국 현지에서 마리화나 재배 및 유통사업을 추진하는 뉴프라이드가 판매점 추가 인수를 확정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프라이드는 자회사 엔피팜을 통해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한 에쿼티그로스(Equity Growth LLC)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재배시설을 함께 갖춘 의료용 대마초 판매점을 소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금액 총 425만 달러(약 45억 원) 규모다.

또 오성엘에스티도 전일대비 29.98% 오른 802원에 거래 중이다. 오성엘에스티는 이날 의료용 마리화나 사업을 추진을 목적으로 100% 자회사 카나비스메디칼 주식회사(이하 카나비스)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카나비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하에 마리화나의 의학적 효과에 대한 연구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성엘에스티 외에 마리화나 사업 추진을 밝힌 이디와 에이씨티 (846원 ▲13 +1.56%)도 각각 9.72%, 5.15% 상승하고 있다.

한편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호주 등 전 세계 각국에서 적극 육성에 나서고 있는 마리화나 산업은, 최근 국내에서도 의료용 합법화가 추진되고 있다. 이달 초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경기 의왕 과천)은 마리화나 사용을 허용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