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300 종목, 코스피 237개…코스닥 68개 확정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18.01.3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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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코스피 77.7% 차지…시가총액·재무·유동성 등 종합평가

/자료제공=한국거래소/자료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30일 코스닥 활성화 방안으로 마련된 KRX300 지수를 구성할 종목을 발표했다.

거래소는 코스피 및 코스닥에 상장된 보통주 중 실질적으로 펀드 운용이 가능한 종목(시가총액 상위 700위 이내 및 거래대금 순위 85% 이내)에서 시장규모 및 유동성 기준으로 심사 대상을 선정했다. 관리종목, 투자주의 환기종목, 외국주, 뮤추얼펀드, 상장기간 1개월 미만 회사, 페이퍼컴퍼니(스팩 포함), 유동주식비율 10% 미만인 종목은 심사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재무요건(자본잠식), 유동성 요건(비율 20% 미만)을 적용해 평가 대상을 선정한 뒤 이를 에너지, 소재, 산업재, 자유소비재,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금융/부동산, 정보기술/통신서비스, 유틸리티 등 총 9개 산업군별로 분류해 종목을 선정했다. 산업군별로 누적시총 80%이내(또는 순위 상위 30%) 및 거래대금 상위 80% 이내 해당하는 종목이 우선 선정됐다. 일부는 대형주 특례(상장 6개월이내 종목중 시총 상위 100위 이내) 등을 적용해 선정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거래소는 총 300종목을 골랐다. 이 중 5종목(동아타이어→동아타이어,디티알오토모티브 / 쿠쿠전자→쿠쿠홈시스,쿠쿠홀딩스 / 케이씨텍→케이씨텍, 케이씨 / SK케미칼→SK케미칼, SK디스커버리 / BGF리테일→BGF리테일, BGF)이 분할해 재상장함에 따라 5개 종목이 추가됐다.

KRX300에는 코스피 237종목, 코스닥 68종목이 포함됐다. 코스피는 종목수기준 77.7%, 시가총액기준 91.1%를 차지하고, 코스닥은 종목수기준 22.3%, 시가총액기준 8.9%를 차지한다. KRX300 구성종목이 유가 및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커버리지)은 유가 92.7%, 코스닥 44.7%, 전체 84.7%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자유소비재(57개), 산업재(47개), 정보기술/통신서비스(44개), 헬스케어(42개) 산업군순으로 구성종목이 많이 편입됐다. 시가총액비중은 삼성전자(23.4%)가 포함된 정보기술/통신서비스(40.1%) 산업군이 가장 높고 금융/부동산(12.7%), 자유소비재(10.9%)순이다.

코스닥에서는 주로 헬스케어(21종목, 6.1%)와 정보기술/통신서비스(23종목, 1.4%) 산업군에서 많이 선정됐다. 특히 KRX 300내 헬스케어 비중(8.6%)에서 코스닥 헬스케어 비중이 6.1%를 차지하는 등 코스닥 바이오 강세가 지수에 반영됐다.

KRX300 구성 종목은 매년 2회(6월, 12월)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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