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종가도 사상 최고치… 장중 2564.43 터치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8.01.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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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SK하이닉스 어닝 서프라이즈로 외인·기관 동반 순매수

코스피 시장이 25일 장중,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와 NAVER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코스피 상승의 촉매로 작용했다.

코스피 시장은 미 기술주 하락 소식에 약보합 개장했으나 장중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전환한 뒤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셀트리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부진으로 장중 약세를 이어갔으나 한국거래소가 KRX300 지수를 추종하는 KRX300 선물 및 코스닥150 옵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히면서 장 후반 들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파생상품 활성화로 기관 투자자의 코스닥 투자가 확대되면서 코스닥 시장의 상승 랠리를 가져올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SK하이닉스의 실적호조로 삼성전자 주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올랐으나 향후 반도체에 대한 우려감이 아직 남아 있어 코스피 추가 상승 여부는 좀 더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껑충=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4.23포인트(0.95%) 오른 2562.23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는 지난해 11월3일 작성한 2557.97이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3시14분께 2564.43을 터치, 장중 최고치(이전 11월2일 2561.63)도 갈아치웠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645억원 순매수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220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사흘째 ‘사자’인 기관이 301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이 7014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76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88억원 순매수 등 전체 264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017계약, 4414계약 순매수했다. 기관이 1만806계약 순매도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기계 전기전자 건설업 종이목재 등이 2% 이상 올랐으며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이 1%대 상승을 기록했다. 통신업이 2.32% 빠졌으며 은행 보험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84,400원 ▼3,200 -3.65%)가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에 1.86% 오른 251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사흘째 상승이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으로 250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16일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 (233,000원 ▼8,000 -3.32%)가 외국인의 폭발적 순매수에 4.70% 올라 7만5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사흘 연속 올랐다. SK하이닉스는 개장전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18.7% 증가한 13조721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5.1% 늘어난 30조1094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90.7% 늘어난 4조46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시장 예상치 4조3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현대차가 어닝 쇼크에도 불구하고 1.28%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1.9% 감소한 4조57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5조원 아내로 떨어진 것은 국제회계기준(IFRS)를 도입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보통주 1주당 30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NAVER가 3.99% 올라 91만300원으로 마감했다. NAVER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 증가한 1조179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NAVER는 이와 함께 주주가치 환
원을 위해 1190억원 규모의 자사 보통주 13만3858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POSCO 삼성물산 한국전력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SK가 4.75% 강세다. LG화학 KB금융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이 하락했다.

정부의 통신 기본요금 인하 방침 소식에 SK텔레콤 (52,300원 0.00%)이 2.74% 내렸으며 LG유플러스가 2.93% 밀렸다.

전일 주름 개선 치료제 ‘나보타’ 쇼크로 급락했던 대웅 (20,850원 ▲250 +1.21%)대웅제약 (123,500원 ▲1,100 +0.90%)이 각각 0.84%, 1.47% 반등했다. 대웅과 대웅제약은 나보타 제2공장에 대한 미 FDA(식품의약국) 실사에서 ‘무균시설 결합’ 등 총 10가지 지적사항이 나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일 각각 12.25%, 11.20% 떨어졌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은 미 FDA가 실사가 통상적인 과정이라고 해명했다.

포스코대우 (55,000원 ▼1,200 -2.14%)가 우호적인 영업환경에 따른 실적개선 전망에 12.41% 강세다. 우리종금 (707원 ▼15 -2.08%)이 12.32% 올라 6거래일 상승을 이어갔다.

지엠비코리아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611개 종목이 상승, 211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장 후반 반등=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83포인트(0.43%) 상승한 898.6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24억원 순매도인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475억원, 103억원 순매수다.

업종 중에서는 IT종합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반도체 IT부품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화학 금속 운송장비부품 건설 등이 올랐다.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제약 비금속 등이 내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188,800원 ▲3,000 +1.61%)이 1.29%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75% 내린 반면 셀트리온제약이 2.31% 올랐다.

티슈진 신라젠 메디톡스 코미팜 등이 오른 반면 바이로메드 CJ E&M 펄어비스 포스코켐텍 로엔 휴젤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내렸다.

네이처셀 (9,640원 ▲210 +2.23%)이 일본 관계사인 알재팬에서 진행중인 알츠하이머 치료 재생의료 승인 임박 소식에9.86 % 상승했다. SK머티리얼즈가 6.06% 올랐다.

에이치엘비가 라이프리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합병 취소 소식에 3.40% 내렸다.

신영스팩3호 (2,585원 ▼50 -1.90%)가 유에스티와 합병승인 결의의 건 등으로 내달 8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다. 수소차 관련주인 성창오토텍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텔레필드가 KT와 기간망 PTN 물품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14.38% 급등했다.

이젠텍 신영스팩3호 일야 성창오토텍 세화피앤씨 등 5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826개 종목이 상승, 334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스티븐 므느신 미국 재무장관의 달러 약세 옹호 발언으로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11.60원(1.08%) 내린 1058.6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2014년10월30일 1055.5원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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