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안우진 50G 출장정지 징계…고교 시절 폭력 관련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8.01.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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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사진=OSEN안우진 /사진=OSEN


넥센 히어로즈가 고교 재학 시절 폭력에 연루됐던 신인 투수 안우진(19)에게 50경기 출전 정지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23일 넥센 히어로즈에 따르면 넥센은 안우진에게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고, 1~2군 스프링캠프 명단서 제외함과 동시에 시범경기는 물론, 2군 퓨처스리그에도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안우진은 휘문고 3학년이던 지난해 야구부 후배들을 배트 등으로 구타한 것이 드러나 입길에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3년 간 국가대표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안우진은 2018년 1차 지명을 통해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넥센은 "고교 재학 시절에 행한 안우진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구단 역시 사안의 심각성을 통감하고 있어 외부 징계와 별도로 자체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며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페넌트레이스 50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안우진은 "저 때문에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구단과 협회에서 내린 벌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고형욱 넥센 단장도 "먼저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구단을 대표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구단의 늦은 대처로 야구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 앞으로도 선수들의 인성교육에 더욱 힘쓰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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