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외국인 관광객 위한 외환결제 서비스 실시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18.01.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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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GS리테일/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 (19,660원 ▲50 +0.25%)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업계 최초로 외환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GS25는 원화로 환전을 하지 않은 달러, 엔화, 유로, 위안화까지 네 종류의 외환 지폐를 점포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달 말일까지 2개 점포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한다.



GS25는 시범 운영하면서 보완해야 할 부분을 확인 후 다음 달 5일 전국 점포에서 외환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GS25는 신한은행으로부터 매일 환율 정보를 수신 받아 '당일 기준 환율+GS25 가맹 경영주 개별 환전수수료(시중은행 평균 환전수수료 적용)'를 적용한 금액으로 포스가 인식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외환 결제로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없앴다.



예를 들어 1달러 기준 환율이 1100원일 때 GS25에서 1000원짜리 카페25 아메리카노를 구매한다고 가정하면, 1달러를 포스에서는 1070원으로 인식하고, 점포에서는 1달러를 수취 후 아메리카노 금액(1000원)을 뺀 60원을 거스름돈으로 외국인 고객에게 제공하게 된다.

GS25는 외국인 관광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계 스포츠 국가 대항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외국인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외환 결제 서비스를 구축하게 됐다.

GS25는 평창, 명동, 제주도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외환 결제 서비스를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외환 결제 외에도 GS25는 지난 2016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부가세를 차감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즉시 환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즉시 환급 서비스는 외국인 관광객이 GS25 점포에서 상품 구매 시, 점포에 별도 설치된 스캐너로 여권을 스캔하면, 부가세가 차감된 금액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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