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대우건설 매각이 석연찮은 특혜 의혹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매각입찰에 단독입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새우가 고래를 삼킨 것 아니냐'는 게 시장의 평가"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그동안 대우건설의 매각시기가 지금이 적기인지 여러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됨에도 불구하고 산업은행이 정권 들어서자마자 보름도 지나지 않은 5월23일 헐값매각에 따른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관련자들이 법적책임을 면할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원내대표는 "3조원의 국민 돈이 들어간 대우건설을 특정인에게 헐값으로 넘기려는 것이 아니라면 산업은행은 석연치 않은 과정을 자초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한국당은 이 과정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