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우건설 헐값매각 의혹, 예의주시 할 것"

머니투데이 김민우, 강주헌 기자 2018.01.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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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새우가 고래를 삼킨 것 아니냐…석연찮은 과정 계속돼"

한국당, 대우건설 헐값매각 의혹, 예의주시 할 것"


자유한국당이 호반건설의 대우건설 단독입찰에 대해 헐값 매각의혹을 제기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대우건설 매각이 석연찮은 특혜 의혹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매각입찰에 단독입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새우가 고래를 삼킨 것 아니냐'는 게 시장의 평가"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그동안 대우건설의 매각시기가 지금이 적기인지 여러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됨에도 불구하고 산업은행이 정권 들어서자마자 보름도 지나지 않은 5월23일 헐값매각에 따른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관련자들이 법적책임을 면할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단독응찰자인 호반건설은 거꾸로 지분분할매수를 역제안하는 등 석연치 않은 과정이 계속진행되고 있다'며 "1조5000억원의 호반건설이 9조원대 대우건설을 매수하는게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3조원의 국민 돈이 들어간 대우건설을 특정인에게 헐값으로 넘기려는 것이 아니라면 산업은행은 석연치 않은 과정을 자초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한국당은 이 과정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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