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유는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올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중이다.
지난 2016년 매출액 263억원, 영업이익 57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개년간 꾸준히 매출액 200억원대를 올렸고 영업이익률은 △2014년 20.7% △2015년 21.3% △2016년 21.5% 등으로 낮지 않다.
농업은 대표적인 비경기업종으로 다른 산업에 비해 경기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지만 매출이 농번기인 3~6월 사이 집중되는 등 자연환경 변화에 따른 우발적인 요인으로 수요 예측에 어려움이 있다.
또 대다수업체들이 대기업이나 해외 다국적 기업에서 원재를 수입해 원료를 배합해 생산하기 때문에 환율 영향을 많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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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 관계자는 "지난 40년간 구축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엽면시비용 비료, 제4종복합비료 등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국 영업망을 활용해 향후 농약 등 신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농업 추세에 따라 화학비료가 감소하고 유기질 및 친환경비료가 증가하고 있다"며 "농촌인구 고령화로 노동력 절감과 농작물 품질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완효성 비료 판매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유의 주요 주주는 권성한 대표(41%), 권옥술 회장 (22%) 등으로 지분 88.67%를 특수관계자들이 보유하고 있다. 창업자인 권기술 회장은 지난 2011년 권성한 대표에 지분을 넘겨줬다. 권 회장은 2016년 울산 울주군지역 20대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중도 사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