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닥 시장에서 한글과컴퓨터그룹 자회사 한컴시큐어 (3,195원 ▼35 -1.08%)와 한컴지엠디 (2,225원 ▲5 +0.2%)를 비롯해 시큐브 (948원 ▲2 +0.21%) 이니텍 (3,605원 ▲5 +0.14%) 등 정보보안 관련주가 전일대비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5개 종목 중에 4개가 보안 관련주였다.
이밖에도 드림시큐리티 (3,340원 ▼30 -0.89%)(24.63%), 파수닷컴 (6,450원 ▼30 -0.46%)(21.23%), 정원엔시스 (1,228원 ▲1 +0.08%)(12.99%), 라온시큐어 (2,375원 ▼30 -1.25%)(12.29%), 이스트소프트 (23,850원 ▼650 -2.65%)(12.22%), 한국전자인증 (3,995원 ▼25 -0.62%)(10.53%), 이글루시큐리티 (6,240원 ▲40 +0.65%)(9.07%), 지란지교시큐리티 (3,565원 ▲65 +1.86%)(5.90%) 등이 크게 올랐다.
과기부는 우선 대용량 초고속 데이터 처리 기술과 블록체인간 상호 연동 기술 개발을 위해 약 1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블록체인 시범사업 예산은 지난해 14억원에서 올해는 42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반면 급등세를 이어왔던 가상통화 관련주는 정부의 규제 기조에 따라 최근 큰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가상통화 거래 사이트 폐쇄 방안이 언급된 지난 11일부터 비덴트 (3,320원 ▼60 -1.78%)는 30.4%, 한일진공 (354원 ▼4 -1.12%)은 26.0%, SBI인베스트먼트 (839원 ▼8 -0.94%)는 24.9%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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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텔 (1,150원 ▼61 -5.04%)(19.3%), 우리기술투자 (8,700원 ▼260 -2.90%)(17.4%), SCI평가정보 (2,860원 0.00%)(15.8%)도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이번 블록체인 테마주의 경우에도 개인 투자자 비중이 절대적이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4개 정보보안주 가운데 이니텍을 제외하고는 개인의 순매수만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를 하거나 아예 거래를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투자자보호 차원에서 한국거래소도 이들 주가 급등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거래소는 지난해 대선을 계기로 이상급등 종목을 지정, 집중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해왔다.
거래소 시장감시본부 관계자는 "단순히 주가가 급등했다는 이유만으로 이상급등 종목으로 지정하지는 않고 인위적인 테마를 형성해 주가를 끌어올린다고 판단되면 주의깊게 보고 있다"면서 "블록체인 관련주가 급등한 건 사실인 만큼 모니터링을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