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토신, 분양률 우려 실적 안정성은 지속-대신증권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18.01.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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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8일 한국토지신탁 (1,006원 ▼1 -0.10%)에 대해 "지방 업황 침체로 분양률이 낮아지고 조달 리스크가 있다"면서도 "실적 안정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500원으로 6.3% 하향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방 지역의 분양률 저하와 신탁계정대 증가에 따른 조달 리스크 등을 감안해 성장률을 하향조정한다"면서 목표가 하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강남권 주택가격은 상승하고 있지만 지방은 업황 침체로 최근 분양률이 하락하고 있다"면서 "부동산신탁사의 헤지 범위를 감안하면 준공 후 분양률이 50~60% 미만일 때 손실이 발생한다"면서 악성사업장으로 바뀔 가능성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2분기 5780억원, 3분기 7750억원이었던 신탁계정대가 4분기에는 85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이자이익은 늘겠지만 조달 리스크는 확대될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도시정비사업 수주 일부가 상반기로 이연돼 수주는 지난해 1900억원 안팎에서 올해는 23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차입형토지신탁 수수료 증가 등과 함께 올해 순익을 1480억원으로 추정하고 약 10% 이상의 실적 개선 효과"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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