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SH공사는 맞춤형 임대주택의 일환으로 민간에서 건설하는 도시형생활주택 400가구를 다음달까지 우선 매입해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연간 공급 목표는 800가구로 지난해보다 200가구 늘었다
자치구와 연계해 지역 특성이나 수요에 맞는 주택을 매입하고 홀몸어르신, 청년근로자, 신혼부부 등 입주자 추천도 받아 주거취약 계층에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매입 심의 시 건축사, 감정평가사 등 외부전문가들이 참여하며 현장품질점검반을 운영한다. 매입가는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정평가업자 2인이 감정한 금액을 산술평균해 산정한다.
매입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2월 23일까지 SH공사(서울 강남구 개포로 621, 9층 매입주택부)에 하면 되지만, 직접 방문에서 접수해야 된다. 자세한 내용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를 참조하면 된다.
매입 여부는 매입심의위원회에서 매입기준, 기반시설 및 교통, 생활편의시설, 입지여건, 주택품질, 임대가능성, 서울시 적정주거 기준 면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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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승 시 주택건축국장은 "시가 공급하는 도시형생활주택은 최근 1~2인 가구 증가에 걸맞은 유용한 임대주택"이라며 "자치구와 협업해 추진되는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은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공급·관리를 효율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